[GEAR] DIY Turntable Spinbox

Editor _ 박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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턴테이블 디제이 혹은 스크래치 디제이들에게, 장비 구매비용이 상당히 많이 들어가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턴테이블만 구입하는것이 아닌, 바이닐 카트리지, 슬립매트 등 무게도 무겁고 그 비용 또한 상당하다. 이에 대한 수년간의 보고 끝에, 상자에서 곧바로 플레이가 가능한 턴테이블의 새로운 DIY 시대를 선보이는 제품이 등장했다.

기본적으로 일부 디제이들은 OEM 부품을 구입하여, 각기 다른 골판지 상자에 포장하여 자체 조립 턴테이블을 만들었다. 생각해보면 제조사는 개별 구성요소를 잘 선택하여, 사용자에게 적합한 시스템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 할 수 있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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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inbox 는 33, 45, 78rpm 의 플레이 속도 설정이 가능하며, 라인 인/아웃 포트 가 갖추어져 있다. USB 와 모바일 충전기를 이용하여 전원을 공급 할 수 있으며, 휴대 가능한 파워 팩을 추가 할 수도 있다. 바이닐 레코드 역시 7″, 10″, 12″ 모두 사용이 가능하다. 또 스피커까지 포함되어 있으므로, 하이엔드급 오디오애호가가 아니라면 적은 예산으로 모든게 다 갖춰진 턴테이블일 것이다. 상자는 Apple 제품 포장에 사용되는 하드커버 상자로 방수가 되고, 조립은 약 20분이면 가능하다.

위의 영상은 일반적인 대만의 DMC 챔피언 디제이들이 스틱-온 페이더를 스핀박스 상자에 부착하여 진행되는 몇 가지 스크래치 디제잉을 보여주는 영상이다. 앞서 2016년 ‘대만판 킥스타터’ 를 통해 2980 달러 (약 12만원) 에 후원 판매했었다. 그 이후 가격에 대한 세부 정보는 없지만, 곧 킥스타터 프로젝트가 다시 한번 진행될 것이다. Spinbox 는 엔트리 레벨의 턴테이블이라 할 수 있겠지만, 유저들이 원하는 장비를 구입하는데 있어 새로운 길을 열어주게 될 것이다. 특히 Spinbox의 오프라인 판매를 생각하면 완제품이 아닌 DIY로 공급하는 IKEA가 지금 당장 주목해봐야 될 부분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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