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APONS 043] 2017 레드불 쓰리스타일 한국 대표 DJ EMESS

[WEAPONS 043] 2017 레드불 쓰리스타일 한국 대표 DJ EMESS

Editor _ 이경철

10월 14일 밤, 이태원의 클럽 소프(Club Soap)에서 2017 레드불 쓰리스타일 한국 대표 선발전이 있었다. 레드불 쓰리스타일이란 각국을 대표하는 DJ들이 모여 15분 동안 최소 3개의 다른 장르의 음악을 믹싱해 디제잉 실력을 겨루는 글로벌 DJ 대회이다. 지난 5월 한달 동안 온라인 예선이 진행 되었고 이를 통해 6명의 DJ가 선발 되었다. 결승 진출자들은 레드불 쓰리스타일 월드파이널 역대 우승자인 DJ Hedspin(2011)과 DJ Shintaro(2013), DJ Byte(2015) 그리고 AOMG 소속의 DJ Wegun에게 심사를 받게 되며 경합이 끝난 직후 바로 순위가 결정된다. 각 DJ들의 배틀이 끝나고 이번 2017 레드불 쓰리스타일 한국 대표는 한국 최초의 여성 대표라는 기록을 세우며 DJ EMESS가 차지했다.

1. 가장 먼저 DJ Emess 는 누구인가? 간단한 소개 부탁드린다!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Soul Krush Ent 소속 27살 김민지 DJ Emess이다. 최근 세계 최대 DJ 대회 Red Bull 3Style 2017에서 최종 우승을 한 최초 여성 한국대표 DJ이기도 하다.

2. DJ를 처음 시작한 계기가 궁금하다. 그리고 이번 레드불 쓰리스타일 대회에 지원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
어렸을 때부터 막연히 멋있는 직업이라고 생각만 하다가 성인이 되고 우연히 DJ 장비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그 기회로 이 자리까지 오게 되었다. Red Bull 3style은 처음 디제잉을 시작할 때부터 꿈꿔왔던 무대이다. 매년 생각만하다가 소속사를 들어간 후 정식으로 준비해서 지원하게 되었다.

3. 지금까지 가장 기억에 남는 공연과 가장 최악의 공연이 있다면 간단한 설명 부탁드린다.
가장 기억에 남는 공연은 당연 이번 Red Bull 3style이다. 같이 무대에 섰던 파이널리스트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이 무대를 위해 정말 피나는 노력을 했다. 월드 챔피언 디제이들과 수많은 관객들 앞에서 심사를 받는 기분은 말로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설레었다. 또한 부모님들도 현장에 있었기 때문에 무조건 이겨서 트로피를 안겨드리겠다 라는 생각만 했다. 최악이라고 할 수 있는 무대는 물론 있지만 딱히 마음에 두지 않기 때문에 말을 하기가 어렵다. 단지 최악의 무대도 기회라 생각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4. DJ Emess의 앞으로 활동 계획은 어떻게 되는가?
앞으로 4개월 동안은 내년 2월에 있을 Red Bull 3Style World Final 준비에 집중할 것 같다. 전 세계 TOP 디제이들이모이는 자리인 만큼 차원이 다른 무대라 생각하기에 더더욱 준비를 열심히 할 예정이다. 우승 후 정말 감사하게도 많은 곳에서 연락이 와서 체력이 허락하는 한 최대한 많은 곳에서 보답하는 마음으로 즐기면서 활동을 할 예정이다.

5. DJ Emess라는 아티스트가 음악을 통해 전달하고 싶은 메세지는 무엇인가?
메시지는 관객이 결정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단지 내가 열심히 디깅(Digging)한 좋은 노래를 트는 것이다.

6. 마지막 한마디 부탁드린다.
승패를 떠나 Red Bull 3Style World Final에서 한국 국가대표로써 무대를 씹어먹고(?) 돌아올 생각이니 함께 지켜봐 주시고 응원 많이 부탁 드리겠습니다!

페이스북▶ www.facebook.com/deejayemess
믹스클라우드▶ www.mixcloud.com/rudduskk

한국 대표 DJ로 선정된 DJ EMESS는 2018년 2월 폴란드 크라쿠프에서 개최 될 ‘레드불 쓰리스타일 2017 월드파이널’에 출전하여 전 세계 국가대표 DJ 23명과 경쟁을 하게 된다. 한국의 첫 여성 대표로 출전하게 되는 DJ EMESS의 월드파이널 무대를 응원한다.